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월정리해수욕장 일면식과 늘해랑

2015년 6월 말, 내 제주여행은 함덕해수욕장이 메인이었고 월정리해수욕장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월정리해수욕장에선 일면식이라는 레스토랑과 늘해랑이라는 카페로 갔다. 두곳은 어월정리해수욕장 메인에선 꽤 걸어야 하는 곳에 있다. 그만큼 더 조용하다. 그리고 두곳은 바로 옆에 붙어 있다. 


일면식에선 비빔국수와 딱새우덮밥을 주문햇다.  그리고 Big Wave라는 맥주도 함께 




일면식 냉장고 안에서 왠지 눈에 띄길래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정보를 찾아보니 알코올 도수 4.40%, 하와이에 위치한 코나 브루어리에서 만든 골든 에일 맥주라고 한다. 맥주를 마시면 과일향이 풍부하게 입안에서 퍼지는 게 특징이다. 


일면식에선 메뉴를 주문하면 정갈한 샐러드와 자체적으로 만든 듯한 독특한 피클을 준다. 피클에는 오이가 들어간 게 아니라 파프리카가 들어가 특이하다. 



요건 딱새우 덮밥이다. 딱새우 큰거 두개에다가 김이랑 계란 등 여러가지를 넣어주는 데... 




커다란 딱새우의 비쥬얼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먹어봤던 딱새우는 살이 넘 없었는데 일면식 덮밥에 들어가는 딱새우에는 살이 꽤 많다. 살은 익히지 않고 그냥 날 것으로 주는 데 이걸 잘라서 밥이랑 비벼 먹는 형태다. 





그리고 숯불고기와 비빔냉면을 조합한 메뉴가 나왔다. 메뉴 하나 만드는 데도 나름의 창의성을 많이 담았구나 하는 생각. 사실 비빔냉면과 고기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샐러드 형태로 같이 섞어서 주니 특이했다. 




딱새우의 머리를 잘 벗겨내고 몸통을 막 잘라준다. 그리고 섞는다. 근데 새우에 똥 같은 게 큼직하게 들어 있는데.. 형광 파랑이다....

뭔가 비쥬얼적인 충격... 매직 같은 게 번진 듯한 느낌....윽.. 



그래도 밥이랑 섞으면 그 이상한 푸른빛은 사라진다. 그리고 뭔가 예쁜 비쥬얼은 사라지괴 그냥 밥으로 변신. 





숯불고기랑 비빔 메밀면이랑 같이 먹으니까.. 최고다. 




바로 옆에 늘해랑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바다를 바라보고 음료를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테라스도 있어 좋은데... 다만 음료수는 맛이 없었다.ㅎㅎ

한라봉 쥬스랑 핫초코 둘다 맛 없었.............분위기는 좋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