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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Jeju

종달리해안도로 미남미녀병과


6월 말의 제주는 수국으로 한창이었다. 세화해수욕장에서 성산일출봉 가는 길... 우도 선착장까지는 종달리해안도로가 있는데 .... 이 도로가 정말 최고로 멋지다. 


푸릇푸릇 보라보라한 수국들이 잔뜩 피어 있는데, 수국이 이렇게 예쁜 줄 정말 세상 처음 알고 너무나 아름다웠다.  수국은 7월 중순까지도 계속 핀다고 하니.... 


그리고 우도선착장 근처에 있는 미남미녀병과점에 갔다. 



팥을 콘셉트로 이것저것 파는 곳이었는데 분위기가 아늑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메뉴가 맛있었는데..... 위에 사진은 팥쉐이크. 


팥쉐이크 위에 양갱 같은 거랑 떡 같은 것을 이리저리 얹어주고 여기에 곡물 가루 까지 뿌려주는 데.. 한끼ㄷ ㅐ체해도 될 만큼 아주 풍성한 맛이었다. 



팥 맛도 진하게 느껴지고 시원한 맛. 




고르곤졸라 인절미....

웁.. 크리에이티브가 정말 뛰어난 카페였다. 고르곤졸라 인절미라니..ㅎㅎㅎ

약간의 크림소스가 들어간 맛인데 인절미는 아주 독특하거나 하진 않았고 

음.... 그렇구나 라는 정도의 느낌잉었던 거 같다. 





그리고 대망의팥 티라미슈.... 오... 이 팥 티라미슈 최고. 맛있었다. 팥이랑 티라미슈랑 이렇게나 잘 어울릴 수 있다니. 맛의 신세계를 나름 발견한 느낌. 

위에 에스프레소 가루 솔솔 뿌려져 있고, 커피에 적셔진 티라미슈와 그리고 진한 팥의 조화... 커피랑 먹었음 더 맛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인절미에 팥쉐이크 팥티라미슈까지 먹으니 이건 한끼 밥보다 더한 칼로리의 느낌.


간식으로 먹을 거라면 팥티라미슈에 커피 정도만 주문하길!! 




다행히 우리는 밥으로 먹으러 간 거라.... 그렇다 해도 배불렀다. 밥이라고 생각해도 배부른 ... 엄청난 디저트..ㅎㅎㅎ 


칼로리는 모르겠지만 어마무시할 것으로 예상. ㅎ 먹는 게 남는 거라지만.. 조금 두려운..ㅋ





정말 요물같은 녀석. 팥 티라미슈. 





비오는 날.. 그렇게 올킬하고.........얼마 안돼... 바로 옆 해월정 가서 보말칼국수 먹고 감탄한 건 안 비밀...


종달리해안도로에서 수국 산책 후 미남미녀병과+해월정 보말칼국수 코스 완전 강추! 
미남미녀병과와 해월정이란 곳은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