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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극복하기

두려움을 뿌리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려움이 닥치면 닥치는대로 겪을 수밖에 없다. 이 사실을 인정하면 놀랍게도 두려움에 맞설 용기가 자연스레 솟아난다.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느끼는 것, 용기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 

삶을 포기하고 싶은 이유를 꼽자면 수백 개가 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이유만 있어도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마음이 너무나 지치고 힘들어서 그 한 가지 이유조차 떠올릴 수 없다면, 낙관적이고 기운 넘치는 사람과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해보자. '인생은 아름다워' 같은 감동적인 영화를 보면서 삶의 의욕을 얻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영화를 보든, 음악을 듣든 느긋함을 잃지 말자. 물론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전에는 보이지 않던 가성성들이 서서히 당신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 


두려움의 원인과 성격을 이해하면 두려움은 우리 마음의 족쇄에서 풀려나 엄청난 변화를 겪으면서 모습부터 기능까지 완전히 달라진다. 


굳이 두려워하는 모든 것에 맞서거나 정복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두려움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고도 망설이거나. 소리내어 말해야 하는 데 꿀 먹은 벙어리가 되거나 자신의 재능을 과소평가하면서 자기 가치관에 따라 살지 못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런 순간에는 단호히 두려움을 밀치고 나아가야 한다. 아무리 다리가 후들거려도 심장이 쿵쾅거리며 목소리가 떨려도, 웅크리는 대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나 자신을 대할 떄와 똑같은 방식과 태도로 세상을 대한다. 자신의 일부를 두려워하거나, 편견으로 대하면 다른이들을 대할 떄도 두려워하거나 편견을 갖기 십상이다. 나 자신과 평화협정을 맺는 순간, 마음의 시야가 넓어지고 단단해져 우리 가정과 이웃, 그리고 세계와도 평화를 맺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을 끌어 안으며, 다음번에는 뭔가 다를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버려라. 그저 고마운 마음으로 매 순간을 꽉 끌어안아주라. 얼핏 눈물이 고이고 마음 한구석에 아직 절망이 웅크려 있어도 안아주라. 



-괜찮다고 말하면 달라지는 것을, 세라퀴글리. 메릴린 시로여 지음-